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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너 사장 선임…美 프로 사상 최초 여성 사장·단장 체제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11-15 13:44 | 최종수정 2022-11-15 13:45


마이애미 말린스 SNS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여성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마미애미 말린스 구단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 구단에서 6년 째 일한 캐롤라인 오코너 최고운영책임자를 사업부문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오코너 사장은 운영, 영업, 파트너십, 마케팅, 인사, 재무, 법률, 지역 사회와의 커뮤니케이션, 보안, 야구장 관리, 특별 프로젝트 등을 관할한다.

메이저리그에서 여성 사장은 2021년 7월 선인된 시애틀 매리너스의 케이티 그릭스 사장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단장과 사장이 모두 여성인 건 마이애미가 최초다. 마이애미는 2020년 11월 킴 응 단장을 선임했다, 여성 단장은 메이저리그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오코너는 모건 스탠리에서 5년, UBS 투자은행에서 6년을 일했다. 2017년 수석 부사장으로 마이애미와 인연을 맺은 뒤 2019년 최고운영책임자로 승진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2022년 마이애미의 홈 관중은 2019년에 비해 12% 늘었다. 오코너는 마이애미 구단의 사우스 플로리다와 도미니카공화국 야구 시설 투자를 주도했다. 2021년 사우스 플로리다 비즈니스 저널이 선정한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우먼'이라고 소개했다.

오코너는 "마이매이를 일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고, 지역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구단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성 사장·단장 체제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우리는 특별한 조직이다. 여성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떤 직책을 맡을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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