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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프랜차이즈 스타 이병규 코치(48)가 삼성 박진만 호에 합류를 고심중이다.
장충고-단국대 졸업 후 1997년 LG에 1차지명으로 입단해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신인왕으로 출발해 2016년까지 롱런하며 무려 1741경기에서 3할1푼1리의 통산타율과 161홈런, 972타점, 147도루를 기록했다. 정교함과 장타력에 빠른 발, 강한 어깨를 두루 갖춘 호타준족의 5툴 플레이어로 꼽혔다. 특히 볼도 배트에 맞히는 감각적 컨택트 능력과 타격 센스는 타의추종을 불허했다. 1999년에는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30홈런을 기록하는 파워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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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골로 출전했던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절친한 후배 박진만 신임 감독(46)의 부탁으로 고심을 거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만 감독은 "코칭스태프가 전반적으로 젊은 편인데 경륜을 바탕으로 중심을 잡아주실 수 있는 적임자라는 판단에 정중히 부탁을 드렸다"고 영입을 제안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병규 코치는 5일 호주 출국을 앞둔 질롱코리아 사령탑을 맡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교통 정리 또한 필요하다. 책임감 강한 이 코치는 일단 5일 출발하는 질롱코리아 선수단과 함께 예정대로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