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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치열했던 5강 경쟁도 이제 피날레를 앞둔 것일까.
이로써 KIA가 개천절 연휴 시리즈, 다가올 4연전에서 어떤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5강 싸움도 결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KIA는 1일 안방 광주에서 선두 SSG 랜더스를 만난 뒤, 2~3일 대전과 잠실에서 각각 한화 이글스와 LG를 잇달아 상대한다. SSG(5승10패)와 LG(4승1무9패)는 KIA에 절대 강세를 보였던 팀이고, 우승 경쟁 중이라는 점에서 KIA전 승리에 방점을 찍고 총력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화는 KIA에 4승11패로 열세지만, 가장 최근 2연전에선 모두 승리한데다, 잃을 게 없는 홀가분함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기에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다.
KIA는 최근 3연승 과정에서 다시금 집중력을 되찾는 모양새. 25일 대구 삼성전(4대3), 29일 광주 롯데전(5대4)에서 잇달아 1점차 승부를 펼쳤다.탄탄한 마운드의 힘이 여전한 가운데, 초반 득점 이후 실마리를 잡지 못했던 타선도 최근 연승 과정에선 후반부 찬스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휴 3연전에서 이런 모습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가을야구행의 기쁨은 좀 더 빨리 다가올 수도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