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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형들과 포수 형들이 만들어준 기록이다."
8번 이성곤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정철원은 9번 노수광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1번 정은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장운호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1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
정철원은
"야수 형들과 포수 형들이 만들어준 기록이다. 늘 감사드린다. 매경기 이를 악물고 던지다 보니 팀도 이기고 홀드도 따라왔다"고 했다.
가을야구의 강자 두산은 8년 만에 최악의 시즌을 맞았다. 맥없이 무너진 시즌이지만, 보물같은 정철원을 얻었다.
6대5로 이긴 두산은 9승7패로 한화와 올 시즌 일정을 마쳤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