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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촉망받던 1차지명 신인인 KIA 타이거즈 김도영(19)의 첫 시즌은 험난하다.
1,2회 득점 찬스를 놓친 뒤 바로 나온 실책. 그리고 그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8연패의 KIA는 일어설 수 없었다. 결국 2대11로 대패한 KIA는 9연패에 빠졌고, NC 다이노스에 반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김도영의 주 포지션은 유격수지만 지금은 박찬호에게 자리를 내주고 3루수로 주로 나서고 있다. 그것도 주전 3루수 류지혁이 있어 선발보다는 대타나 대주자로 경기에 나갈 수 있었다.
주 포지션이 아닌 3루에서의 수비가 쉽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프로 무대는 냉혹하다. 경기에 뛰는 선수들은 연차에 상관없이 그날 성적으로 평가 받는다. 어려움을 이겨내야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다. 김도영도 마찬가지다.
KBO 리그에 뛰는 주전급 선수들은 신인 시절 시행착오를 겪었다. 김도영은 이날 실책을 딛고 한 걸음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