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잠시 쉬어가고 있다. 모처럼 연패를 당했다.
이미 지구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남은 13경기에서 4승을 보태면 내셔널리그 승률 1위를 자력으로 확정할 수 있다. 리그 승률 2위 메츠는 이날 밀워키에 0대6으로 패해 95승56패를 기록했다. 동부지구 4위 애리조나는 70승80패를 마크했다.
이날 다저스는 상대 좌완 선발 매디슨 범가너에 당했다. 범가너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다저스 시절 9차례 맞대결을 펼쳐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투수다. 범가너 역시 2019년 말 5년 85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애리조나로 이적했다.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는 4이닝 7안타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을 안았다. 시즌 2승3패, 평균자책점 4.50.
애리조나는 1회초 2사 2루서 크리스티안 워커의 좌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워커는 3회에도 주자를 2루에 두고 좌측으로 안타를 날려 1점을 보탰다. 애리조나는 4회 코빈 캐롤의 2루타로 3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1사 만루에서 캐롤은 메이의 초구 92마일 한가운데 낮은 커터를 받아쳐 중월 2루타로 연결해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이어진 4회말 선두 베츠가 풀카운트에서 범가너의 9구째 91마일 바깥쪽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35호 홈런. 하지만 애리조나는 7회초 엠마누엘 리베라의 희생플라이로 6-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