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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확 달라진 선수, 삼성 강한울이 이틀 연속 맹타로 주말 2연전 싹쓸이의 주역이 됐다.
전날 0-1로 뒤진 5회 1사 1,3루에서 쓰리볼 풀스윙 공략으로 동점 희생타를 날린 강한울은 득점권 찬스에서는 컴팩트한 스윙으로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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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울은 주말 경기를 마친 뒤 "경기 중 박한이 코치님이 상대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지는지 어떤 공이 좋은지 설명해 주시면서 잘 치라고 응원해 주셨다"며 "간결한 스윙도 좋지만, 스코어와 주자 상황에 따라 맞는 스윙을 하라고 주문하신다. 쉽지는 않지만 상황에 맞는 스윙을 할 수 있게 경기 흐름도 잘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박한이 코치의 조언 속에 강한울은 8월 콜업 이후 34경기에서 103타수40안타(0.388) 15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흐름을 읽은 줄 아는 눈까지 가미되면서 상대 팀 경계대상 1호로 떠오르고 있다.
강한울은 "최근 운이 따라주면서 결과가 좋게 나오는 것 같다.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한이 코치를 응원하는 커피차가 라팍에 도착한 날. 여러모로 흐뭇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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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