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KIA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SSG 최정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9.09/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의 선발 라인업이 긴급 수정됐다.
SSG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경기한다. 최근 SSG는 주전 3루수이자 핵심 타자인 최 정이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7일 잠실 LG 트윈스전 도중 정우영이 던진 강속구에 오른 손목을 맞았다. 다행히 골절이 아닌, 골타박상이라는 병원 진단이 나왔지만 통증이 계속됐다. 최 정은 이번주 부산-창원 4연전도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컨디션을 살폈지만, 15일까지는 정상 출전이 힘들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그래서 김원형 감독은 16일 NC전도 최 정의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선발 라인업을 작성했다. 선발 3루수는 최경모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김민재 수석코치와 이진영 타격코치가 김원형 감독에게 사인을 보냈다. 연습 타격을 하던 최 정이 "컨디션이 괜찮다. 경기 나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정해둔 선발 라인업을 수정했다.
SSG는 최근 공격에서 잘 안풀리는 상황이다. 여기에 경기를 뛰지 못하는 최 정의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 정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고, 추신수와 최주환도 이름을 올리면서 완전체 타선을 꾸릴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