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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찬스에서 터진 박해민의 결승타... LG, KT 잡고 SSG와 다시 3G차 접근[잠실 리뷰]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9-15 21:32


15일 서울 잠실구장 KT 위즈와 LG 트윈스 경기. 5회말 2사 만루 박해민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나가 기뻐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9.15/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KT 위즈를 꺾고 1위 추격을 이어나갔다.

LG는 15일 잠실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서 5회말 터진 박해민의 2타점 결승타와 선발 김윤식의 호투로 2대0의 승리를 거뒀다.

전날 타선이 터지지 않아 두산에 일격을 맞았던 LG는 KT에 승리하며 NC 다이노스에 패한 1위 SSG 랜더스와의 승차를 다시 3게임으로 좁히며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LG 김윤식과 KT 소형준의 선발 싸움이 압권이었다.

김윤식은 6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빼어난 피칭으로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고 시즌 5승째(5패)를 기록했다. 2회초 연속안타로 1사 1,2루를 무실점으로 막은 이후 이렇다할 위기 없이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소형준도 4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지만 5회말 LG가 단 한번의 찬스에서 결승점을 뽑았다.

1사후 문보경의 안타와 이형종의 몸에 맞는 공, 서건창의 내야안타가 이어져 만루의 기회를 잡은 LG는 9번 대타 문성주가 2루수앞 땅볼로 아웃됐지만 이어진 2사 만루서 1번 박해민이 좌중간 결승 2타점 안타를 때려내 천금같은 점수를 뽑아냈다.

소형준은 6회말까지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6이닝 4안타 4사구 2개에 2실점을 하며 퀄리티스타트를 했으나 한번의 위기에서 아쉽게 결승점을 내주고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7,8회 2이닝을 5명의 투수를 투입해 막아냈고, 9회초 마무리 고우석을 올려 경기를 끝냈다. 고우석은 37세이브로 자신의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이어나갔고, 정우영도 30홀드를 기록하며 데뷔 첫 30홀드 고지를 밟았다.

KT는 2회초 1사 1,2루, 7회초 2사 1,2루 두번의 찬스에서 한방이 나오지 않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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