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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대행은 아들 둘을 모두 프로에 진출시킨 성공한 아버지다.
"3라운드 정도까지 방송 중계를 통해 드래프트를 지켜보다가 훈련을 하러 나왔다"는 강인권 감독대행은 "작년에 손에 땀을 쥐면서 드래프트를 지켜봤던 기억이 난다. 큰 애(강동형)가 하도 안불리길래 조마조마 하다가 7라운드에서 지명되자 와이프랑 얼싸안고 엉엉 울었다. 그게 벌써 1년이 됐다"며 웃었다.
신영우에 대해서 "공 던지는 모습을 중계로도 많이 봤는데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고, 신체 조건이 좋더라. 기대가 많이 되는 선수다. 앞으로 NC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강인권 감독대행은 "다들 프로에 지명받은 것만으로도 1차 목표는 이뤘다고 생각한다. 프로에 오면 더 험한 길이 기다린다. 와서 자신의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해 착실하게 해나간다면 진짜 프로야구 선수가 될 수 있다. 만약 성적이 저조하다던지, 잘 안풀릴 경우에는 어떻게 준비할지 그런 생각도 하면서 대비해야 한다"고 '아들 같은' 선수들에게 마음을 담은 조언을 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