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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처럼" 149㎞ 1R 투수, 꿈 이뤘다 '데뷔 첫 1군 등록'…김재호 1군 복귀 [잠실 리포트]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9-01 15:31 | 최종수정 2022-09-01 15:52


전창민.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전창민(22)이 1군 등록의 꿈을 이뤘다.

두산은 확대엔트리가 시행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투수 전창민, 내야수 김재호 강진성 포수 장승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전창민은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9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우완투수로 최고 시속 149㎞의 빠른 공을 가지고 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에 나와 1승2패 평균자책점 6.03으로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지난달 4일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눈도장을 받았다. 전창민 스스로도 "8이닝 경기를 한 뒤 감을 찾았다"고 터닝 포인트로 꼽았다.

입단 동기 김대한(1차), 송승환(2라운드), 이교훈(3라운드), 김태근(5라운드) 등이 1군에 등록된 적이 있지만, 전창민은 상위 라운더임에도 아직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올해 꼭 1군에 올라가고 싶다"고 목표를 전하기도.

1일부터 KBO리그는 확대엔트리가 시행되면서 총 5명의 선수를 추가로 등록할 수 있다. 전창민은 데뷔 첫 1군에 등록하면서 목표 하나를 달성할 수 있었다.

아울러 두산은 어?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김재호도 1군에 등록했다. 어깨 통증으로 올 시즌 77경기에 나와 2할1푼8리로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김재호는 지난달 2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휴식을 취하며 몸을 만들었다.

지난달 31일 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과의 퓨처스 경기에 유격수 겸 2번타자로 출장해 두 타석을 소화하며 첫 실전을 소화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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