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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오 공 너무 좋은데"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의 불펜 피칭을 지켜보던 권명철 코치가 한 말이다.
지난 시즌 MVP였던 미란다가 올 시즌 부상으로 3경기 7.2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22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두산은 대체자 브랜든 와델을 영입했다.
최고 구속 152㎞ 직구와 변화구로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던진다. 묵직한 직구와 체인지업의 무브먼트가 좋다는 평가다.
전날 약혼자와 함께 입국한 브랜든 와델은 선수단 합류 첫날부터 힘차게 공을 던졌다. 외야에서 불펜 포수와 함께 롱토스로 어깨를 예열한 브랜든은 권명철, 배영수 코치와 함께 불펜으로 향했다.
불펜에 들어선 브랜든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KBO 공인구를 유심히 살핀 뒤 피칭을 시작했다. 포수의 사인대로 직구, 커브, 체인지업을 순서대로 던지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브랜든의 불펜 피칭을 보기 위해 훈련을 마친 야수들과 코치들이 불펜에 모였다.
모두가 주목하는 사이 브랜든은 자신의 공을 던지며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브랜든의 공을 받은 불펜 포수는 훈련을 마친 뒤 코치진과 대화를 나누며 '볼이 묵직하고, 체인지업이 포크볼처럼 떨어지는 거 같다. 전체적으로 무브먼트가 좋다'며 구위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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