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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 안경 쓴 고교 유망주' 서울고 김서현 '역동적인 투구폼까지 닮았네...'

송정헌 기자

기사입력 2022-07-20 15:34


서울고 '안경에이스'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서울고와 충암고의 16강 경기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투구하고 있는 서울고 김서현. 목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목동=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서울고 '안경에이스' 김서현이 최고구속 155km, 삼진을 6개나 잡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서울고 오른손 투수 김서현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 충암고와 16강전에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을 투구한 김서현은 총 투구 수 87개,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김서현은 1회 1사 1, 2루 실점 위기를 병살로 처리하며 출발했다. 2회와 3회 2사 후 안타를 내주긴 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은 김서현에게 불운은 4회 찾아왔다.

4회 선두타자 안타와 동료들의 아쉬운 수비로 위기가 이어지며 3실점을 내줬다. 2사 후 충암고 9번 타자 이성현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것이 컸다. 5회 안정을 되찾은 김서현 6회 1사후 마운드를 넘겼다.
4회 역전을 허용한 서울고 김서현이 이닝 종료 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서울고는 에이스를 등판 시키며 청룡기 8강 진출을 노렸으나 김서현의 아쉬운 패전으로 청룡기에서 탈락했다.

최동원 안경을 쓰고 마운드에 선 김서현은 강력한 구위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뽐냈으나 팀을 지키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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