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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승' 이번엔 4점차 뒤집었다, 시애틀 와일드카드 2위 점프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2-07-15 12:27 | 최종수정 2022-07-15 12:31


시애틀 매리너스 타이 프랜스가 3회초 2루타를 터뜨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시애틀 매리너스가 구단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11연승을 달렸다. 시애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대5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11경기를 내리 이긴 시애틀은 48승42패(0.533)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로 올라섰다. 시애틀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은 2001년 5월 24일~6월 9일에 작성한 15연승이다. 최근 22경기에서는 19승3패로 고공비행했다.

텍사스는 1회말 코리 시거의 선취 2루타를 포함해 4안타와 1볼넷을 묶어 3득점하며 기선을 잡았다. 2회에는 무사 만루서 시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며 4-0으로 달아났다.

시애틀이 4회초 샘 해거티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자, 텍사스는 5회말 2사 3루서 레오디 타베라스의 우전적시타로 5-1로 다시 도망갔다.

그러나 시애틀은 7회초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의 2타점 적시타라 2점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시애틀의 역전 드라마는 8회 이뤄졌다. 1사후 애덤 프레이저의 우중간 안타, 아브라함 토로의 우전안타, 해거티의 좌전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데니스 산타나의 공에 사구를 얻어 3루주자 프레이저가 홈을 밟았고, 계속된 1사 만루서 타이 프랜스가 좌전안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프랜스는 왼손 브록 버키의 93마일 몸쪽 직구를 잡아당겼다.

텍사스 마커스 시미엔은 3타수 2안타를 치며 상승세의 타격감을 이어갔고, 시거도 3타수 1안타 2타점을 때리며 제 몫을 했지만, 불펜진 난조가 경기를 그르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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