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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7년만에 사직구장을 찾은 구단주 앞에서 6이닝 무실점 완벽투. 팀의 3연승을 이끌며 전반기를 마쳤다.
7회부터는 구승민 최준용 김원중, 필승조 3인방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뒷문을 철통같이 틀어막았다.
그런데 경기 후 만난 반즈는 가장 먼저 최준용을 찾았다. 8회 등판한 최준용은 정은원 터크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2,3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이후 유로결 김태연 이진영을 잇따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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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는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지만 그런 부분 다 잘 이겨냈다"면서 "올스타 브레이크에 푹 쉬고,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다소 아쉬웠던 5~6월에 대해서도 "특별한 이유는 없다. 전체적으로 좋은 피칭을 했고, 팀 모두가 전체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 전반기 내내 좋은 경기를 치렀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내 목표는 팀이 이기는 상황에서 내려오는 것이다. 꾸준한 모습도 잘 보여드린 것 같다. 휴식기에는 가족들과 바다에 놀러갈 예정이다. 아기들하고 놀아줄 때다.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낸 뒤 날카로운 모습을 되찾을 예정이다."
반즈는 신동빈 구단주의 관람에 대해 "오신다는 소식을 들었다. 롯데 그룹이 얼마나 우리를 잘 서포트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지 모른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인상적인 타자로는 "팀마다 한명은 있지만…"이라며 그중에서도 박병호(KT 위즈)를 꼽았다. 열정적인 응원을 보여준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