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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타율은 높지 않아도 결정적일 때 친다. SSG 랜더스 4번타자 한유섬이 야심차게 타점왕에 도전한다.
분위기를 다시 살린 SSG는 마지막 10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13대10으로 이겼다. 최근 3연승. 2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2.5경기 차를 유지하는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결승타의 주인공이 한유섬이었다. 이날 3타점을 추가한 한유섬은 최근 10경기에서 11타점을 올렸다. 지난 7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쐐기 스리런 홈런으로 팀에 '편안한 승리'를 선물했다. 어느새 시즌 타점 개수도 72개로 이 부문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홈런 1위인 KT 위즈 박병호(69타점)다. 3위인 LG 트윈스 김현수(68타점)도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지금까지의 흐름으로 계산하면, 정규 시즌을 끝까지 완주했을 때 125타점 페이스다. 한유섬은 2018시즌 41홈런-115타점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던 과거가 있다. 올 시즌 홈런 개수는 11개로 작년(31개)과 비교해도 많이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대신 타점 만큼은 개인 최고 기록 경신도 가능해 보인다. 선두 SSG의 고공행진도 한유섬의 활약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