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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2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8회초를 앞두고 오후 8시 52분에 경기가 중단됐다. 비가 그친 뒤 그라운드 복구 작업을 하고나서 오후 10시 1분에 경기를 재개했다.
8회 피터스 홈런 포함, 4점을 뽑으며 12-4로 달아나며 SS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마운드에서 이인복은 6이닝 5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시즌 8승째(7패)를 수확했다. 3회 추신수에게 솔로홈런과 6회 무사 만루에서 1실점(비자책) 내준 게 전부였다.
올 시즌 SSG전 2경기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10.38로 약했지만, 극복하며 세번째 등판 끝에 승리를 따냈다.
진승현(⅔이닝 2실점)-김유영(⅓이닝)-문경찬(1⅔이닝 1실점)-강윤구(⅓이닝)가 차례로 등판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대호는 이날 안타와 홈런을 추가하며 14시즌 연속 100안타와 10홈런을 달성했다. 양준혁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 SSG 추신수는 멀티 홈런을 쳤지만 팀이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어제 안타까운 패배에 이은 한 팀으로 싸워서 이긴 경기"라며 "이인복이 팀이 필요할 때 퀄리티 스타트를 해줬고, 타자들도 준비 잘 해주고 좋은 집중력 보여주어 계획한대로 좋은 어프로치를 가져서 많은 득점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튼 감독은 이어 "비가 와서 경기가 중단이 되고 다시 재개를 한 이후에도 집중력 잃지 않고 타자들이 힘내서 추가 득점을 냈다. 너무 모두가 자랑스럽다. 오늘 밤 다시 회복을 잘 하고 내일 또 위닝 시리즈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인천=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