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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초조선 김 용 기자] "I'll be back."
필라델피아 입장에서는 엄청난 악재였다. 2019년 하퍼와 13년 3억300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올해 그 결실을 맺나 했다. 하퍼가 타율 3할1푼8리 15홈런 48타점을 기록하며 팀 성적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 11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꿈을 꿨다. 하지만 하퍼의 장기 결장은 필라델피아 전력에 큰 타격일 수밖에 없다.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지만,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스 충분히 도전해볼만 한 상황이다. 현재 와일드카드 선두는 같은 지구 2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양팀의 승차는 4.5경기다.
수술을 받은 하퍼는 "이번 시즌에 꼭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며 "사실 언제 정확히 돌아올 수 있을지는 모른다. 만약 내가 그 날짜를 구체적으로 알았다면, 바로 말을 했을 것이다. 돌아올 준비가 된다면 바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하퍼는 마지막으로 "앉아서 구경하는 게 싫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