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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4년 계약의 마지막 해다.
최근 들어 양의지는 포수 마스크를 쓰고 출전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NC 강인권 감독 대행은 "투수와의 볼 배합이나 경기 운영 등 수비에서는 우리가 알던 양의지의 모습을 찾았다"고 말했다. 안방마님인 양의지의 위치를 고려해보면 반등의 우선 과제인 수비 문제를 푼 것은 의미가 있다.
시즌 초 주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던 NC는 짜임새가 갖춰지고 있다. 박민우-이명기-권희동-박석민이 차례로 복귀했고, FA 손아섭이나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다른 FA 타자 박건우까지 부상에서 복귀를 앞두고 있다. 비로소 NC가 시즌 초반 구상했던 타선의 모양이 나오고 있다. 다만 '4번 타자 양의지'의 존재감을 찾지 못한다면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강 대행도 "아직 타격 면에서 100%라고 볼 수는 없다. 장타력을 좀 더 찾아야 한다. 양의지가 4번 타순에 서는 것 자체 만으로도 상대 마운드에 위압감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여전히 있다"고 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