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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낙찰가 1411만원.
김광현은 등판일이 6월 25일이었고,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어려운 환경에 있는 국가 유공자 후손을 위해 기부할 계획을 세우고 자선 경매를 진행했다. 3일 KIA전을 앞둔 오후 4시30분부터 1루측 응원 단상에서 경매가 진행됐으며, 김광현이 행사에 참여하는 팬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직접 그라운드에 서기도 했다.
김광현은 "어제 상황(소크라테스 부상)도 있어서 오늘 행사를 하는 게 맞는지 고민이 많았다. 그럼에도 국가 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좋은 취지의 행사이고, 팬들과 이미 약속된 행사여서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소크라테스 선수의 쾌유를 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중 가장 큰 금액인 1411만원을 제시한 팬이 최종 낙찰을 받아 김광현 등판 세트가 전달됐다. 김광현은 끝까지 경매에 관심을 가져준 또다른 2명의 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경기 종료 후 직접 선물을 전달하기로 했다.
김광현도 기부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기부 1411만원을 기부해 총 2822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기부금은 국가 유공자들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지회에 기부된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