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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6이닝 1실점 쾌투+최영진 역전타에 쐐기포 삼성, KT에 8대2 설욕 성공[대구 리뷰]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6-29 21:16


2022 KBO리그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최영진이 6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동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대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4.26/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전날의 패배를 역전승으로 되갚았다.

삼성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전날 빅이닝을 내줬던 4회말 대거 5득점하며 8대2의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원태인은 6이닝 동안 3안타(1홈런) 무4사구 9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째(5패)를 기록했다. 7번 타자 최영진은 솔로포 포함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역전승의 히어로가 됐다.

2회초 박병호가 솔로포를 터뜨리며 전날 14점을 뽑은 KT의 상승세가 이어지는가 했다. 박병호는 이번 홈런으로 4경기 연속 홈런에 통산 351홈런으로 양준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KT의 통산 1000번째 홈런을 친 선수로 KT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하지만 삼성은 2회말 볼넷 2개로 만든 1사 1,2루서 8번 이해승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며 압박했다.

4회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5번 강민호와 6번 이성규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서 7번 최영진이 번트 모션을 취했다가 강공을 한 것이 적중했다. 배제성의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좌익선상 2루타. 1,2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3-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8번 이해승도 번트 모션에서 강공을 펼쳐 우전안타를 쳐 무사 1,3루가 됐고, 9번 김헌곤의 2루타와 1번 김현준의 내야 땅볼, 2번 오선진의 2루타로 1점씩을 더 뽑아 6-1로 앞섰다.

5회말엔 최영진이 KT 두번째 투수 심재민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7-1.


원태인이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6점차가 점점 더 커져갔다.

KT는 8회초 배정대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삼성은 8회말 김헌곤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서 김현준의 내야땅볼로 1점을 추가해 다시 6점차로 벌리며 KT에 기회를 주지 않았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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