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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전날의 패배를 역전승으로 되갚았다.
2회초 박병호가 솔로포를 터뜨리며 전날 14점을 뽑은 KT의 상승세가 이어지는가 했다. 박병호는 이번 홈런으로 4경기 연속 홈런에 통산 351홈런으로 양준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KT의 통산 1000번째 홈런을 친 선수로 KT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하지만 삼성은 2회말 볼넷 2개로 만든 1사 1,2루서 8번 이해승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며 압박했다.
이어 8번 이해승도 번트 모션에서 강공을 펼쳐 우전안타를 쳐 무사 1,3루가 됐고, 9번 김헌곤의 2루타와 1번 김현준의 내야 땅볼, 2번 오선진의 2루타로 1점씩을 더 뽑아 6-1로 앞섰다.
5회말엔 최영진이 KT 두번째 투수 심재민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7-1.
원태인이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6점차가 점점 더 커져갔다.
KT는 8회초 배정대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삼성은 8회말 김헌곤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서 김현준의 내야땅볼로 1점을 추가해 다시 6점차로 벌리며 KT에 기회를 주지 않았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