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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긴 잭 스윈스키.
그리고는 대형 사고를 쳤다. 스윈스키는 20일(한국시각)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한 경기 홈런 3방을 쳐냈다. 5번타자로 선발 출격한 스윈스키는 이 솔로포 3개로 평생 잊지 못할 하루를 만들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박효준이 선발로 나서 주목을 받은 경기. 시작은 박효준이었다. 박효준이 0-2로 밀리던 3회 팀의 첫 추격포를 날렸다. 박효준이 판을 깔아주자 스윈스키가 등장했다. 그는 4회 동점, 6회 역전, 9회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팀이 4대3으로 이겼으니, 그야말로 스윈스키의 날이었다.
역사에 남을 기록을 만든 스윈스키지만, 그는 겸손했다. 스윈스키는 "나는 기록에 신경쓰려 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면 오히려 일을 망치게 된다. 나는 여러 생각 없이, 투수가 던지는 공에만 집중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