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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00% 만족한다"는 감독은 "시즌 후에 재평가를 받아야되지 않을까 싶다"며 극찬했다.
김재성은 지난 3일 1군에 올라와 강민호 김태군과 함께 뛰고 있다. 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7푼5리(8타수 3안타)에 3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허 감독이 김재성을 믿고 있다는 것은 지난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알 수 있었다. 그날 김재성은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 중이었다. 4-4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2사 1,2루에서 허 감독은 김재성을 그대로 타석에 냈다. 김헌곤 등 좀 더 경험있는 베테랑을 낼 수도 있지 않나 생각했는데 김재성을 믿었던 것. 아쉽게 김재성은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2루수앞 땅볼로 아웃됐다.
김재성의 칭찬이 시작됐다. 허 감독은 "훌륭한 선수임에 틀림없다. 포수 개인적인 능력, 리딩 능력이 좋다. 타격은 아직 수치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타격을 잘할 수 있는 좋은 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경기가 이어진다면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로 보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100% 만족하고 있다. 시즌이 끝나고 다시 재평가를 받아야 되지 않을까 싶다"라는 말까지 했다. 강민호가 7일 경기전 몸을 풀다가 갑자기 허리 통증이 와서 잠시 동안은 김태군과 김재성이 안방을 책임져야하는 상황.
허 감독은 "강민호가 갑자기 빠지게 됐지만 김태군과 김재성이 있어서 잘 버티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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