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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또 한번 스트라이크 존 갈등이 빚어졌다.
1사 1루. 박성한은 3B1S에서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를 볼이라고 판단, 걸어나갈 준비를 했다. 하지만 주심의 콜은 스트라이크. 콜을 듣고 주저 앉으며 납득할 수 없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박성한은 주심에게 가벼운 어필을 한 뒤 타석에 들어섰다.
6구째 똑같은 슬라이더가 똑같은 코스에 들어왔다.
박성한이 억울한 표정으로 표정으로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그 순간, 김원형 감독이 벤치를 박차고 나와 주심에게 격렬히 항의했다.
원현식 주심은 퇴장 경고를 했지만 김 감독은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퇴장 콜을 했다.
그 후에도 김원형 감독은 한참 동안 항의를 이어간 뒤 돌아서 덕아웃 밖으로 나갔다. 좀처럼 흥분하지 않는 사령탑. 개막 후 두달이 지났지만 심판마다 조금씩 다른 넓어진 스트라이크 존은 선수나 벤치 모두 여전히 혼란스럽고 어렵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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