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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군 복귀를 앞둔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컨디션 점검차 출전한 퓨처스 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한동희는 31일 경남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군과의 퓨처스 경기에서 1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 3타점(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6대5 승리를 이끌었다.
강태율이 홈런을 터뜨리며 2타수 1안타(홈런) 2타점, 추김동욱 신용수 추재현 강태율 김세민이 각각 안타를 쳤다.
롯데는 선발 박진이 4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고, 김강현 진승현 김대우 김원중 이태오 조무근이 차례로 이어던졌다. 부진으로 1군에서 말소된 김원중은 지난 28일에 이어 2번째 퓨처스 출전이다. 2경기 연속 1이닝 무실점 쾌투.
한화는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유로결을 비롯해 이원석과 변우혁, 허인서가 각각 안타 하나씩을 기록했다. 선발 김기중은 6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임준섭과 정이황이 1이닝씩 나눠던졌다. 8회까지 2-6으로 뒤졌지만, 9회 롯데 이태오를 난타하며 3점을 따라붙었지만 뒤집기엔 실패했다.
이날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한동희와 정 훈 모두 부상 부위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 몸상태를 계속 체크하면서 1군 등록 타이밍을 볼 예정"이라며 "지난해 부임 이후 부상으로 빠진 야수는 2군에서 10~12타석 정도를 소화한 후에 올리고 있다. 2~3경기 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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