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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의 솔직한 속내 "지금 순위 계속 유지하고 싶어요" [인천 토크]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05-21 15:20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LG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SSG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김원형 감독.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5.20/

[인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지금 순위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1위 자리를 계속 지키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SSG는 20일 LG 트윈스전에서 5대4 대역전승을 거뒀다. 1, 2위 팀간의 중요한 매치. SSG가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2위 LG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개막 후 10연승을 달리는 등 줄곧 독보적 1위를 지킨 SSG. 하지만 지난 주 충격의 역전패를 2번이나 당하며 하락세를 탓고, 주중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첫 번째 경기도 1-8로 밀리던 경기를 따라잡히며 연장 12회까지 했다.

하지만 수요일 2차전에서 상대 주루 실수로 죽다 살아나며 팀 분위기가 갑자기 살아났다. 축 처졌던 선수단 분위기가 다시 불타오르며 3연승이다.

21일 LG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순위를 의식 안하려고 해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며 "선수들이 잘해줘 개막부터 계속 1위다. 고비가 분명히 있었다. 지난주, 이번주 힘든 경기들을 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 헤쳐나가고 있다. 선수들의 큰 부상 없이, 지금 순위를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다들 피곤한 상황에서도, 경기장에서 에너지가 나오고 있다. 두산과의 2차전 승운이 따르며 그 상승세가 어제까지 이어진 것 같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하고자 하는 의지가 내 눈에는 보인다. 이제 날씨도 더워지고, 베테랑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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