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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호세 베리오스가 시즌 첫 무실점 투구에 성공했다.
베리오스는 시즌 3승(2패)을 신고했다. 평균자책점도 5.82에서 4.83으로 크게 낮췄다.
베리오스의 무실점 투구는 무려 289일 만이다. 베리오스는 지난해 8월 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8월 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는 7이닝 비자책 경기를 했지만 1점을 줬다.
시즌 초반은 불안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개막전에서 1이닝도 버티지 못하고(⅓이닝 4실점) 충격 교체됐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11점이나 빼앗겼다(5월 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4⅔이닝 6실점, 12일 뉴욕 양키스전 5⅓이닝 5실점).
하지만 이번 시애틀전을 통해 건재를 과시했다. 7회까지 투구수가 84개에 불과했다. 베리오스는 3-0으로 앞선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베리오스가 볼넷, 안타로 주자 2명을 내보내자 토론토 벤치는 움직였다.
베리오스는 책임주자를 무사 1, 2루에 두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데이비드 펠프스가 구원 등판했다. 펠프스는 후속 세 타자를 땅볼 삼진 뜬공으로 정리했다.
토론토는 9회초 아담 심버를 투입했다. 피로가 누적된 마무리투수 조던 로마노를 아꼈다.
토론토는 2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조지 스프링어의 싹쓸이 3루타로 얻은 3점을 끝까지 잘 지켰다. 스프링어가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토론토는 이 승리로 20승 고지에 안착하며(20승 17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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