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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너무 빨리 달린 탓일까.
래리 서튼 감독은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들도 시기와 상관 없이 언제든 타격감이 떨어지는 시기가 온다"고 운을 뗐다. 그는 "부진을 겪고 있을 때 좋았던 시기, 그 당시 활약의 키를 복기하면서 반등 포인트를 찾고 이후 꾸준히 시즌을 치를 수 있는 게 좋은 타자라고 본다"며 "경험이 부족한 어린 타자들은 타석에서 많은 걸 하려다 슬럼프에 빠지고 안 좋은 사이클로 가게 된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현역 시절을 떠올려보면, 타석에서 안 좋을 땐 오히려 더 심플하게 생각할 필요도 있다. 타석에서의 목표를 단순하게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튼 감독은 한동희의 장점에 더 포커스를 맞췄다. 그는 "한동희는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상대 투수에게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 타자다. 단타-장타 관계 없이 항상 강하게 공을 칠 수 있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꾸준히 상대 투수의 공에 데미지를 입히는 모습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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