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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떡잎부터 다르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20순위)로 입단한 정철원은 192㎝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빠른 공이 강점인 우완투수.
일찌감치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올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8일에는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10순위)로 입단한 김동주(20)의 데뷔전이 치러졌다. 지난해 철저한 관리에 몸을 만들어온 김동주는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22⅔이닝 평균자책점 1.99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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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김태형 감독은 "잘 던졌다. 생갭다 구속은 안나왔는데 그래도 처음 올라와 잘 던졌다고 봐야한다. 마운드에서 던지고 싶은대로 자신있게 던졌다"고 긍정 평가했다. 이어 "추격조보다는 선발 뒷쪽에 길게 가든가 해야할 것 같다. 구체적 쓰임새는 몇경기를 더 보고 판단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대 이상의 강렬한 데뷔전을 치른 장신 듀오. 강력한 구위를 장착한데다 멘탈까지 좋아 경험을 쌓아갈수록 두산 불펜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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