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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참혹한 패배였다. 신시내티 레즈가 8연패를 당했다.
3승21패(0.125)를 마크한 신시내티는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꼴찌를 면치 못했다. 2019년 지휘봉을 잡은 데이빗 벨 감독은 경질 위기다. 벨은 신시내티와 '3+1년' 계약을 해 올해가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신시내티 선발 블라디미르 구티에레스는 4⅓이닝 동안 8안타와 4사구 4개를 내주는 난조 속에 7실점하며 무너졌다. 신시내티로서는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밀워키는 이어진 1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든다. 선두 콜튼 웡의 우월 솔로홈런, 계속된 1사 2루서 앤드류 맥커친의 좌전적시타로 2-2 균형을 이뤘다.
밀워키는 3회말 라우디 텔레스의 만루홈런으로 6-2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선두 윌리 아다메스의 사구,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볼넷, 맥커친의 중전안타로 무사 만루. 이어 타석에 들어선 텔레스는 구티에레스의 2구째 93마일 포심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453피트.
신시내티는 5회초 한 점을 만회했지만, 밀워키는 5회말 빅토르 카라티니의 희생플라이로 1점, 7회말 텔레스의 투런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밀워키 1루수 텔레스는 만루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6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프레디 페랄타는 5이닝 5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5경기 등판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밀워키는 17승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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