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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과 천당 오간 강타자 "100타수 만에 첫 홈런, 더 자주 치겠다" [인천 토크]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05-01 17:16 | 최종수정 2022-05-01 18:07


5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5회 안타를 날린 페르난데스가 동료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5.01/

[인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딱 100타수 만에 첫 홈런 쳤네."

지옥과 천장을 오간 호세 페르난데스.

두산 베어스 강타자 페르난데스가 하루 만에 다른 사람으로 변신했다.

페르난데스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회 쐐기 투런포 포함, 3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9대0 대승을 이끌었다.

페르난데스는 하루 전 SSG전에서 3연속 병살타를 치며 팀의 1대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올시즌 홈런이 1개도 없었고, 타점도 10개밖에 되지 않아 걱정을 샀던 페르난데스인인데, 자신의 걱정을 왜 하냐는 듯 하루 만에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후 "타격 밸런스는 나쁘지 않다"고 말하면서 "오늘 첫 홈런이 나오기까지 딱 100타수가 필요했다. 예년보다 첫 홈런이 늦게 나왔다. 앞으로는 자주 담장을 넘기는 타구를 쳐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마지막으로 "팀이 연패를 끊어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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