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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히어로]최고 154km 폰트, 에이스다웠다, 7이닝 1실점 호투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04-20 21:03 | 최종수정 2022-04-20 21:04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경기. 폰트가 7회에도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4.20/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폰트가 개막전 선발투수다운 호투를 펼쳤다.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 등판한 폰트는 7회까지 히어로즈 타선을 3안타 1실점으로 묶었다. 6대1 승리의 발판을 놓고, 시즌 2번째 승리를 거뒀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9이닝 퍼펙트. 강력했다. 야구판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8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6이닝 2안타 무실점.

시즌 세번째 등판 경기에선, 앞선 2경기와 조금 달랐다. 지난 12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5이닝 4실점(3자책)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20일 히어로즈전은 또 달랐다. 최고 154km 강속구를 주무기로 하고,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로 강약조절을 했다. 상대 타자를 구위로 압도하면서도, 착분하게 경기를 끌어갔다.

1회초 2사 후 이정후에게 1점 홈런을 내준 것 유일한 실점이었다. 2회부터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7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세 타자를 연속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타선도 확실하게 도움을 줬다. 상대 선발 안우진을 맞아 큰 것 한방보다 짧게 끊어치며 득점기회를 만들고 살렸다.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 4번 한유섬의 우익수 쪽 2루타, 5번 크론의 좌전안타, 6번 최주환의 사구로 무사 만루. 이어 박성한이 적시타를 때려 1-1. 안우진을 상대로 가볍게 때린 타구가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경기. 6회말 폰트에게 삼진을 당한 푸이그가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4.20/
내야를 살짝 넘어갔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희생타, 진루타로 2점을 추가, 흐름을 가져왔다.

3회말에도 중심타선이 있었다. 1사 1루에서 한유섬이 우익수 쪽 2루타를 터트려,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희생타로 공식처럼 1점을 더했다. 김강민의 외야 희생타 땐 1,2루 주자가 2,3루까지 파고들어,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만들었다.


문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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