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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프리뷰]또 나흘 쉬고 나오는 1선발 vs 1선발의 대체 선발. 오늘도 그린몬스터 굴욕 안길 홈런 나올까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4-17 10:41 | 최종수정 2022-04-17 11:31


1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 경기. 롯데 선발투수 반즈가 투구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4.12/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가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엄상백이 역투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3.15/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는 개막전 선발을 낸다. KT 위즈도 개막전 선발의 등판 차례다. 하지만 대체 선발이 나선다.

롯데와 KT의 일요일 경기에 위닝시리즈가 달렸다. 둘은 주말 시리즈에서 1승1패를 나눠가졌다.

15일엔 롯데가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며 KT를 5연패와 함께 10위로 추락시켰다. 16일엔 KT가 8대0의 완승을 거뒀다. 주전들이 체력 관리를 위해 대거 빠졌지만 오히려 새로운 얼굴들이 롯데의 새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을 공략해 5연패를 끊고 최하위에서도 탈출했다.

일주일의 마지막 경기. 이 경기를 이겨야 위닝시리즈를 만들고 다음날 휴식을 맘 편히 할 수 있다.

롯데는 찰리 반즈가 나선다. 나흘 휴식 후 5일째 등판으로 나서 벌써 4번째 등판이다.

결과가 좋다. 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서 5이닝 1실점을 했고, 7일 NC 다이노스전서 7⅔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며 2연승을 했다. 직전 등판인 12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5이닝 동안 5안타 4실점(비자책)을 했다. 수비가 도와주지 못한 결과였다. 당시 홈런도 하나 허용하긴 했으나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여전히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3경기서 2승에 평균자책점 1.02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세번째 나흘 휴식후 등파이라 체력이 어떨지가 궁금하다.

KT는 대체 선발 엄상백이 나선다. 팀에서 6번째 선발로 준비를 시켜왔던 투수다.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가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두번 정도 선발을 빠지게 됐고, 그 자리를 곧바로 엄상백이 메운다. 엄상백은 지난해 제대 후 팀에서 대체 선발과 롱릴리프로 좋은 활약을 했었고 올해는 불펜으로 나서 3경기서 4⅓이닝 동안 4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평균자책점 2.08의 좋은 성적을 보인다.


사이드암 투수라서 우타자가 많은 롯데에겐 자신감이 있을듯하다. 지난해엔 롯데전서 2승1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었다.

선발 이후 불펜 싸움도 재미있을 듯. KT가 전날 크게 승리하면서 둘 다 필승조를 아꼈다. 접전 상황이라면 필승조 총 투입이 가능하다.

KT는 전날 박병호 장성우 배정대 등이 선발에서 제외된 뒤 경기 후반 나와서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이날은 모두 선발 출전이 가능하다. 롯데 역시 전날 이학주 정보근 등에게 휴식을 줬기에 정상적으로 주전이 나올 수 있다.

2경기서 높은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는 홈런이 나왔다. 15일엔 KT 황재균과 롯데 한동희가 1개씩을 쳤고, 16일엔 KT 헨리 라모스와 장성우가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도 홈런이 터질지 궁금해진다. 아무래도 홈런이 잘 안나오게 만들어졌기에 홈런이 주는 분위기가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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