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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는 개막전 선발을 낸다. KT 위즈도 개막전 선발의 등판 차례다. 하지만 대체 선발이 나선다.
일주일의 마지막 경기. 이 경기를 이겨야 위닝시리즈를 만들고 다음날 휴식을 맘 편히 할 수 있다.
롯데는 찰리 반즈가 나선다. 나흘 휴식 후 5일째 등판으로 나서 벌써 4번째 등판이다.
세번째 나흘 휴식후 등파이라 체력이 어떨지가 궁금하다.
KT는 대체 선발 엄상백이 나선다. 팀에서 6번째 선발로 준비를 시켜왔던 투수다.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가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두번 정도 선발을 빠지게 됐고, 그 자리를 곧바로 엄상백이 메운다. 엄상백은 지난해 제대 후 팀에서 대체 선발과 롱릴리프로 좋은 활약을 했었고 올해는 불펜으로 나서 3경기서 4⅓이닝 동안 4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평균자책점 2.08의 좋은 성적을 보인다.
사이드암 투수라서 우타자가 많은 롯데에겐 자신감이 있을듯하다. 지난해엔 롯데전서 2승1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었다.
선발 이후 불펜 싸움도 재미있을 듯. KT가 전날 크게 승리하면서 둘 다 필승조를 아꼈다. 접전 상황이라면 필승조 총 투입이 가능하다.
KT는 전날 박병호 장성우 배정대 등이 선발에서 제외된 뒤 경기 후반 나와서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이날은 모두 선발 출전이 가능하다. 롯데 역시 전날 이학주 정보근 등에게 휴식을 줬기에 정상적으로 주전이 나올 수 있다.
2경기서 높은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는 홈런이 나왔다. 15일엔 KT 황재균과 롯데 한동희가 1개씩을 쳤고, 16일엔 KT 헨리 라모스와 장성우가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도 홈런이 터질지 궁금해진다. 아무래도 홈런이 잘 안나오게 만들어졌기에 홈런이 주는 분위기가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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