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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주전을 뺏길 수도 있는데 오히려 후배의 등을 떠밀었다.
주전 2루수인 박경수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선발과 대타, 대수비 등으로 꾸준히 출전을 했지만 이번주엔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경기엔 나서지 않았다. 부산에 내려와서도 15일엔 벤치에서 쉬었고, 전날엔 9회초 대타로 출전하며 다음날 출전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타격 성적은 좋지 않다. 12타수 1안타로 타율이 8푼3리에 머물고 있다.
올시즌엔 주로 오윤석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는 날이 더 많았기에 선발 출전이 보장된 날이 소중할 수 있는 상황.
팀 승리를 위해 보장된 자신의 출전도 마다하고 잘 치는 후배에게 선발 자리를 내줬다. KT의 원팀 문화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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