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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이 두번째 피칭에서 뛰어난 삼진 능력을 발휘했지만 패전 위기에 몰렸다.
지난 10일 두산 베어스전서 4이닝 동안 4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를 했던 스파크맨은 이번엔 삼진도 많이 잡았지만 안타도 많이 허용하며 실점을 했다.
매이닝 안타를 맞으며 주자를 내보냈고, 2회와 4회엔 실점을 했다. 하위타선을 상대로 점수를 준 것이 아쉬웠다.
이제 정상 궤도에 오른 듯 했지만 2회초엔 더 큰 위기를 맞았다. 6번 김준태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7번 오윤석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3루가 됐다. 롯데는 이때 내야수가 모두 전진 압박 수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8번 홍현빈의 높이 바운드된 2루수앞 땅볼 때 3루주자 김준태가 홈을 밟았고, 이어진 1사 3루서는 9번 심우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0-2.
3회초엔 2사후 김병희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김준태를 삼진으로 잡아내 무실점으로 끝냈으나 4회초 추가 실점을 했다. 선두 7번 오윤석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뒤 8번 홍현빈에겐 번트 안타를 내줬다. 무사 1,3루서 9번 심우준의 기습 번트로 3루 주자가 득점.
4회까지 64개를 던진 스파크맨은 5회까지 나섰다. 선두 3번 조용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4번 라모스에게 2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 5번 김병희에게 우측의 땅볼 타구를 유도했으나 수비 시프트로 2루수가 2루쪽으로 당겨져 있어 그대로 우익수 앞까지 굴렀다. 라모스가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로 3루까지 진출. 여기까지였다. 투구수가 78개까지 왔고, 김대우로 교체됐다.
김대우가 김준태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오윤석과의 승부 중 폭투를 해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0-5가 됐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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