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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로버트 스탁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팀 승리 발판을 놓았다. 자신의 승리는 불발됐지만, 몸 관리를 해준 코칭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6회까지 침묵했던 타선은 7회초 4점을 뽑았다. 스탁도 승리 요건을 갖추고 7회말 권 휘와 교체됐다. 총 투구수는 87개.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5㎞까지 나왔다. 이와 함께 슬라이더(31개), 체인지업(9개), 커브(5개)를 섞었다.
불펜에서 스탁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7회말 2실점이 나왔고, 8회말 4-4 동점이 되면서 스탁의 승리도 날아갔다.
10회초 두산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안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허경민이 희생번트와 강진성의 고의4구로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박계범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잡았다.
연장 10회말 임창민이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아내면서 두산은 3연승을 달렸다.
경기를 마친 뒤 스탁은 "야수들이 잇따른 호수비로 도움을 준 덕분에 마운드에서 자신있게 내 공을 던질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스탁은 이어 "앞선 경기에서 대학 시절 이후 가장 많은 113개의 공을 던졌는데. 오늘 투구수 배려를 해준 코칭스태프에게도 고맙다. 팀이 승리해 기분 좋고 다음 경기도 준비 잘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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