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예상치 못했던 선수가 시즌초 타격 1위를 질주하고 있다.
1군 주력 선수로 떠오른지도 올해가 2년째다. 지난해 6월에 홈런 6개를 쏘아올리는 등 뜨겁게 타올랐지만, 후반기 부진 끝에 타율 2할3푼 OPS 0.701로 시즌을 마무리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의 상승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 1년간의 경험이 쌓였고, 타격 자세가 한층 안정되면서 선구안과 노림수도 발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 캠프 때부터 이호준 코치와 많은 노력을 했다. 피니시 동작에서 스쿼트를 하듯 무게 중심을 상체에서 하체 쪽으로 낮추는 동작을 많이 연습했다. 그 이후로 타구의 방향성이나 속도, 발사각이 상당히 향상됐다."
이날도 LG는 문보경을 당당히 4번타자 1루수로 전진배치했다. '홈런 1위' 김현수를 함부로 피해갈 수 없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이다. 올시즌 '2강'으로 꼽히는 LG다. 이호준 코치의 지도 아래 막강 불펜 대비 약점이었던 타선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