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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통산 700홈런을 노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앨버트 푸홀스(42)가 대포에 시동을 걸었다.
앞타자 놀란 아레나도가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2-0으로 앞선 가운데 2사후 타석에 들어선 푸홀스는 상대 좌완 선발 다니엘 린치의 초구 93.3마일 가운데 낮은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타구속도 96.8마일(약 156㎞), 발사각 31도, 비거리 368피트(약 112m)로 크게 포물선을 그린 타구였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푸홀스는 잠시 타구를 바라본 뒤 여유있게 베이스를 돌았고, 홈 팬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피츠버그전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푸홀스는 이날 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본격적인 타격감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개인통산 680홈런을 마크한 푸홀스는 700홈런에 20개를 남겨놓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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