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에 담증세가 있었는데, 이제 괜찮아졌다."
이렇다할 위기도 없었다.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2루타를 맞았는데, 이후 세 타자를 삼진과 내야 땅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최원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승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원래 생각을 좀 많이 하는데 생각을 좀 줄이고 오늘 준비한 포크나 슬라이더를 잘 던지자고만 생각했다. 초반에 득점 지원을 많이 받은 만큼 내 투구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선발야구가 되면 경기가 참 쉽게 풀린다.
지난 8일~10일 삼성과 원정 3연전에 안우진, 에릭 요키시, 타일러 에플러가 선발 등판해 호투를 이어갔다. 안우진이 7이닝 무실점, 요키시가 6⅔이닝 무실점, 에플러가 5⅓이닝 3실점. 3연전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 1.42다. 선발진의 호투를 앞세운 히어로즈는 3경기를 쓸어담았다.
이날 최원태의 호투까지 포함하면, 4경기 선발 평균자책점 1.04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