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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덤 웨인라이트(41)가 통산 6번째 개막전 선발투수 낙점을 받았다.
웨인라이트는 "어떤 면에서 보면 팬이 돼 개막전을 앉아서 보는 건 재밌는 일이다. 하지만 팬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야구장에 오는 그날 난 던지고 싶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마몰 감독에 따르면 웨인라이트는 이번 스프링캠프 첫 날 라이브피칭을 할 정도로 페이스가 가장 좋았고, 첫 시범경기 선발로도 나섰다. 웨인라이트 말고 다른 선수를 개막전에 내보낼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웨인라이트는 2000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지명을 받고 입단해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통산 184승105패, 평균자책점 3.35를 올렸고, 지난 시즌에도 17승7패,평균자책점 3.05로 제 몫을 했다.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기로 했다. 선수 생활 마지막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영광을 안게 됐다.
웨인라이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선수들 훈련이 힘들었던 2020년 동료 김광현의 훈련을 도와준 인연이 있다. 당시 김광현은 언론을 통해 그에게 큰 고마움을 표시한 바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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