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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김진욱(20)을 향한 기대가 뜨겁다.
서튼 감독은 "김진욱은 아직 어린 투수다.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다. 다만 '어떻게 하면 꾸준하게 잘 던질 수 있는지'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면서 "투쟁심이 굉장하다. 잘하는 투수가 아니라 리그를 대표하는, 위대한 선발투수가 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최준용에게도 계속 선발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다만 최준용의 경우 선발이 가능한 투수라는 옵션을 둔 모양새다.
"우선 최준용이 선발로 3~5이닝을 던질 수 있을 만한 몸상태를 만들어야한다. 1이닝만 던지게 해서는 선발 기회를 줄 수 없다. 하지만 선발로 준비가 된 상태에선 불펜으로 쓸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격리가 언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감독으로선 다양한 상황을 준비하고 있다. 선발과 불펜의 조화가 이뤄져야한다. 최준용이 선발로 간다면, (이강준 최건 김도규 등)2~3명의 투수를 활용해 불펜을 강화할 생각이다."
서튼 감독은 전날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박세웅에 대해서는 "굉장히 좋은 경기를 펼쳤다. 개막전 선발은 정했지만, 발표할 때를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최근 잠실은 라커룸 새 단장을 마쳤다. 특히 잠실을 LG와 두산 베어스 2팀이 사용함에 따라 시설 면에서 소외됐던 원정팀을 위한 라커룸을 마련했다. 서튼 감독은 "굉장히 시설이 좋다. 투자를 많이 하신 것 같다. 원정팀을 위한 배려를 느꼈다"며 미소지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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