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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이의리 쾌투, 두산 9회 3점…결말은 4대4 무승부[광주 리뷰]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2-03-22 15:49


2022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타이거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김도영이 3회말 1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치고 진루하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3.22/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두 번째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IA와 두산은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시범경기에서 4대4로 비겼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4이닝 3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이의리가 3이닝 무안타 무실점 쾌투를 펼쳤고, 타선에선 소크라테스가 1회말 선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고종욱과 박찬호, 김도영도 각각 타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4-1로 앞선 9회초 등판한 네 번째 투수 최지민이 제구 난조 속에 3실점했다.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5이닝 5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강진성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활약 속에 9회초 집중력을 발휘해 동점을 만들었다.


2022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타이거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1회말 1사후 소크라테스가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3.22/
두산 김태형 감독은 강승호(2루수)-안재석(유격수)-강진성(우익수)-김재환(좌익수)-박세혁(지명 타자)-최용제(포수)-오재원(1루수)-박계범(3루수)-조수행(중견수)을 선발 출전시켰다. KIA 김종국 감독은 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좌익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 타자)-김석환(1루수)-김호령(중견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2022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타이거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양현종이 1회초 무실점 이닝을 마친후 덕아웃을 향하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3.22/
두산은 1회초 2사후 강진성,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 기회를 잡았으나, 박세혁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KIA는 1회말 1사 후 소크라테스가 최원준과의 2B1S 승부에서 바깥 쪽 낮은 코스로 휘는 129㎞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로 연결했다. 두산은 3회초에도 3사후 안재석의 볼넷과 강진성의 안타로 다시 득점권 찬스를 맞았지만, 김재환이 삼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양현종-이의리의 호투 속에 1점차 리드를 지키던 KIA는 7회말 3득점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와 김석환의 진루타, 김호령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대타 고종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김호령의 도루 성공으로 이어진 2사 2루에선 박찬호, 김도영이 연속 안타를 만들며 2점을 더 추가, 4-0으로 앞서갔다.


2022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타이거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두산 강승호가 9회초 1사 만루에서 1타점 동점 희생타를 치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3.22/
두산은 8회초부터 반격에 나섰다. KIA 세 번째 투수 유승철을 상대로 박계범의 볼넷과 강승호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타석에서 안재석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3루 주자가 홈인, 1점을 만회했다. 9회초엔 KIA 최지민을 상대로 1사후 박세혁이 몸에 맞는 공, 장승현이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오재원이 우중간 적시타를 만들며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선 허경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데 이어 조수행까지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1점차까지 추격했다. 결국 1사 만루에서 강승호가 구원 등판한 KIA 이승재로부터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뽑아내 3루 주자를 불러 들이면서 승부는 4-4 동점이 됐다. KIA 타선은 9회말 끝내기 점수에 실패하며 이날 승부는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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