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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는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이에 대해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롯데가 홈런 1위 팀은 아니지만,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들은 분명히 있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롯데는 라인 드라이브, 2루타, 득점권 상황을 많이 만드는 팀이다. 2사후 득점권 타율은 10개 구단 중 3위 안에 들었다.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과도 맞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의 말대로 롯데는 지난해 팀 2루타 부문에서 266개로 1위였다. 2위 키움 히어로즈(244개), 3위 두산 베어스(235개)가 롯데보다 기동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팀이라는 점을 떠올려 보면 의미를 둘 만하다. 2사후 팀 타율에서도 롯데는 0.286에 2루타만 92개를 만들 정도로 집중력을 보여준 바 있다. 2사후 타점은 357점으로 1위다. 득점권으로 시야를 좁혀도 팀 타율(0.288) 및 2루타(33개), 타점(318점) 모두 1위다.
반등을 향해 절치부심하는 롯데는 철저한 계획으로 올 시즌에 임하는 모양새다. 과연 이 밑그림은 가을야구라는 화려한 색깔로 채색될 수 있을까.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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