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이대로 철수하는 것인가.
카이너-팔레파는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8홈런, 53타점, 74타점을 때렸고, 2020년에는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투타에 걸쳐 정상급 유격수라는 평가다. 또한 도날드슨은 지난해 26홈런, 72타점을 올린 오른손 거포다. 2015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41홈런, 123타점을 폭발시키며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처치 곤란이었던 산체스를 내보내 로스터 짜임새도 한층 높아졌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가 필요한 전력을 보강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1루수와 선발투수 보강은 여전히 멀어 보인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와 결별한 프리먼을 놓고 양키스와 LA 다저스가 영입 혈투를 벌이는 모양새가 됐지만, 양키스는 프리먼에 적극적으로 달려들지 않을 것이란 소식이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이날 '양키스와 프리먼의 계약 성사 가능성은 매우 부정적이다. 앤서니 리조가 1루수로 나서는 게 현실적이다. 그렇게 나쁜 대안은 아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결국 프리먼은 다저스와 계약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 여기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프리먼에 공격적인 오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키스는 에이스 게릿 콜의 뒤를 받칠 2선발이 취약한데 FA 시장에서 구체적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락아웃 해제 직후 정상급 선발들 모두 거취가 결정됐다. 카를로스 로돈은 샌프란시코 자이언츠와 2년 4400만달러, 기쿠치 유세이는 토론토와 3년 3600만달러, 클레이튼 커쇼는 LA 다저스와 1년 1700만달러에 각각 계약을 먀쳤다.
양키스가 이번 FA 시장에서 계약한 선수는 내부 좌완불펜인 조엘리 로드리게스 뿐이다. 조건은 1년 200만달러(약 25억원).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는 양키스와 관련없는 선수가 돼버렸으니, 이번 FA 시장에서 양키스는 빈 손으로 철수할 공산이 커졌다.
양키스가 예상과 달리 투자에 적극적이 않는 건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사치세를 꺼리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