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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류현진의 새 동료가 된 케빈 가우스먼이 스프링캠프에 합류 후 기대감에 부풀었다.
가우스먼은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지만 낯익은 얼굴들은 많았다. 그냥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듣고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지금 캠프는 많이 설렌다. 토론토는 젊고 유망한 팀이다"라며 기대했다.
가우스먼은 지난 12월 토론토와 5년 1억1000만달러(약 1360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에이스다.
가우스먼은 첫 불펜 투구를 마친 뒤 "당연히 긴장되는 일이었다. 모두가 나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것은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가우스먼은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33경기 192이닝을 소화했다. 14승 6패 평균자책점 2.81 호투했다.
토론토는 사이영상 수상자 로비 레이를 FA 시장에서 빼앗겼지만 가우스먼으로 대체했다. 기존의 호세 베리오스, 류현진, 알렉 마노아에 가우스먼이 가세했다. 최근에는 일본인 베테랑 좌완 기쿠치 유세이도 영입했다. 선발 로테이션이 매우 탄탄하다.
MLB.com은 '가우스먼의 존재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발진을 완성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가우스먼은 "우리는 승리를 기대한다.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자는 바로 저 문으로 나가면 된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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