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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마지막 실전 등판은 2019년 8월 25일 대구 키움전이었다.
이날 0-6으로 뒤진 8회 초 팀 내 네 번째 투수로 투입된 최충연은 첫 타자 하재훈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스타트를 잘 끊었다. 3루수 공민규의 도움을 받았다. 공민규는 까다로운 바운드를 잘 잡아 강한 어깨로 하재훈을 아웃시켰다.
하지만 곧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임석진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볼 카운트 2B에서 직구를 던졌는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됐다.
경기가 끝난 뒤 최충연은 "아직 투구 밸런스가 완전하지 않은 느낌이다. 그래도 캠프 초반보단 좋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몸 상태는 좋다. 앞으로 밸런스를 잡으면 구속도 올라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 17개의 공을 던진 최충연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에 달했다. 12개의 직구는 144km와 148km 사이에서 형성됐다.
홈런 상황에 대해선 "이날 변화구가 잘 안 들어가다 보니 볼카운트도 불리해졌고, 상대 팀에서 패스트볼을 노리고 들어온 것 같다"며 "부족한 부분은 계속 운동하면서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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