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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의 한계는 어디일까.
선두타자 허인서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운 뒤 노수광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하주석을 뜬공으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안우진은 "라이브피칭 때 밸런스가 좋지 않아 밸런스 위주로 좀 던지려고 했는데 오늘은 불펜에서부터 밸런스가 괜찮았다. 그래서 던지고 싶었던 공을 던질 수 있었다"라며 "경기에선 항상 전력 투구하려고 한다. 다만 밸런스가 좋아지면 구속이 더 올라갈텐데 아직 밸런스가 100%는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키움은 올 시즌 안우진에게 에릭 요키시에 이어 2선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2020년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안우진은 지난해 고정 선발 투수로 나와 21경기에서 8승8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특히 두산 베어스와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는 6회까지 무실점을 하는 등 6⅓이닝 4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위력적인 피칭을 했다.
안우진도 스프링캠프부터 한 시즌 선발 투수로서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안우진은 "정규이닝을 한 번도 채워본 적이 없다. 선발 투수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던지고 있다"라며 "최대한 점수를 주지 않도록 피칭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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