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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올 시즌 KIA 타이거즈 내야에서도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를 볼 수 있을까.
김 감독도 시프트 활용 가능성을 굳이 부정하진 않았다. 그는 "각 팀의 중심 타자 1~2명 정도는 (시프트 활용을) 할 것"이라며 "작년엔 강력한 시프트를 펼치진 않았지만, 올해는 해야 할 선수들에겐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내야 구성 면에서 KIA는 시프트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여건. 붙박이 2루수 김선빈(33)과 유격수 박찬호(27)의 수비 능력은 시프트 전개에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3루수 경쟁 중인 류지혁(28)과 김태진(27)도 마찬가지. 류지혁은 두산 시절부터 뛰어난 내야 수비 능력을 인정 받았고, 김태진은 NC에서 시프트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이들 외에도 대형 신인 김도영(19), 윤도현(19)과 수비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온 김규성(25) 등 뒤를 받칠 자원도 충분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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