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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BO리그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신인왕' 이의리(20·KIA 타이거즈)가 다시 개막 준비에 속도를 낸다.
프로 2년차 이의리의 활약에 대한 기대는 크다. 지난해 치른 19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61,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4회로 내용 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에 합류해 미국전에서 호투하는 등 큰 경험을 쌓고 국가대표 차세대 에이스 칭호까지 얻었다.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무기를 갖춘 그는 올해 '대투수' 양현종(KIA)과 동행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상 복귀 후 재활 과정에서의 컨디션 유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KIA는 이의리 뿐만 아니라 임기영이 왼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이탈하면서 선발진 균열이 생긴 상태. 김 감독은 그동안 예비 선발 후보로 분류했던 윤중현, 한승혁, 유승철, 이민우를 연습-시범경기 기간 활용해 빈 자리를 메울 계획이다. 26일 광주에서 가진 한화 이글스와의 첫 외부 연습경기에선 윤중현과 이민우가 각각 2이닝 씩을 소화하면서 시험대에 올랐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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