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수베로 감독.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2.26/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패배라는 결과보다 내용에 초점을 맞췄다.
한화는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4대6으로 패했다. 이날 한화는 5회초 정민규가 투런포, 변우혁이 솔로 홈런을 치면서 득점을 얻었다. 마운드에선 선발 투수 김이환을 시작으로 박윤철-장시환-윤산흠-윤호솔-김겸재까지 다양한 자원을 실험했다. 하지만 한화는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면서 첫 외부 연습 경기를 패배로 출발했다.
수베로 감독은 경기 후 "연습경기였고, 첫 실전이었는데 선수들의 움직임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며 "홈런을 기록한 정민규와 변우혁, 안타를 기록한 이성곤 등 카운트싸움에서 지지 않고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또 "윤호솔과 윤산흠의 투구내용 역시 공격적이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 노수광이 타석에서 싸우려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충분히 잡을 수 있었던 아웃카운트가 6개 정도 되는데 깔끔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며 "그런 디테일을 보완해 나가는 캠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